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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과거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재점검하겠다”

2021-09-17 18:46, 이복현 기자 [XML:KR:1103:게임]
#엔씨소프트(036570) #김택진 #과거성공방정식재점검 #문양사태 #블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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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김택진 대표가 오늘(17일) 사내메일을 통해 최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엔씨는 올초 ▲리니지M 문양사태에 이어 ▲트릭스터M 흥행 실패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기대이하 성적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블소2 이후 주가는 아직도 바닥을 확인하기 어렵다. 17일 엔씨의 주가는 장중 58만원을 기록하며 52주신저가를 또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 뒤에는 지나친 뽑기 위주의 과금체계 불만과 더불어 특히 유저들에 대한 배신감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문양사태 롤백 관련 후속처리는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리니지와는 다른 성격의 IP인 트릭스터M과 블소2에 또 리니지의 과금체계를 이름만 바꿔 도입하며 비판은 가중됐다. 즉 트릭스터와 블소 IP의 장점은 없애고, 리니지식 돈 뽑아먹기만 수년간 연구했다고 지적할 정도다.

결국 김택진 대표는 최근 사태에 대해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엔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CEO로서 엔씨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엔씨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경영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4년 동안 엔씨는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다”며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고 이것은 지금도 유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사우분들께 부탁드린다. 현재의 엔씨를 성찰해 주시고, 변화할 엔씨를 향해 제언해 달라”며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엔씨는 이달 30일 차기작 ‘리니지W’의 2차 온라인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또는 김 대표가 나올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할지, 최근 사태에 대해 유저들에게 공식 사과를 할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1차쇼케이스에서는 김 대표는 “리니지W는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비장한 각오로 24년 동안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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