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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1-09-14 16: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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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 백남선 원장 영입...암 환자 위한 원스톱 신속 진료...최첨단 장비 구축

NSP통신-백남선 암병원장 진료하는 모습 (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 진료하는 모습 (세명기독병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세명기독병원은 뇌병원에 이어 암센터 확대 개편을 계획하며 첫 번째 특화 센터로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률은 매년 6.1%씩 급속도로 증가해 국내 여성 암 1위이며, 갑상선암 또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세명기독병원 연간 내원 환자 질환별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서 암으로 확진 받는 경우가 연평균 200여 건에 달하지만, 대부분 서울·부산 등으로 전원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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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기독병원은 관계자는 “우리 지역 암 환자는 그동안 암을 진단받더라도 서울 등 수도권 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위해 대도시 대학병원을 오가며 겪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과 육체적인 어려움이 상당해 집 가까이에서 최고의 전문의에게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며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 영입과 함께 대학병원 이상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 백남선 원장 영입
백남선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센터 임상의사를 지냈으며 이대여성암병원장, 건국대병원장, 원자력병원장을 역임했다.

한국 및 아세아 유방암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Cambridge IBA에서 위암 및 유방암 세계 100대 의사로 2006년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 명의다. 국내 환자뿐 아니라 해외에도 백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정도이며 국내 최다 해외 환자 유방암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슴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는 유방보존 수술을 1986년 국내 최초로 집도했다. 또한 전 세계 의사를 상대로 교육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세명기독병원이 백남선 원장 영입에 성공, 우리 지역 유방갑상선암 환자는 포항에서 최고의 전문의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암 환자를 위한 원스톱 신속 진료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에 여성을 위한 진료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여성 환자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갖췄다.

특히 암 의심 및 진단 환자는 다른 진료과, 종합검진 등은 물론 다른 병원에서 암을 진단받더라도 당일 접수와 검사를 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우선 진료를 제공한다.

이는 암 의증만으로도 불안한 환자에게 신속한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 진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 구축
세명기독병원은 암 진단을 위한 첨단 장비를 갖춰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유방암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유방 X-레이 검사와 유방 3D 촬영을 통해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초음파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한다.

초음파에서 유방 종양이 의심되면 맘모톰으로 제거하고 실시간 조직 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암이 진단되면 3.0T MRI와 전신 암 진단 장비인 PET-CT를 통해 전이 여부를 확진하고 빠르게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암 수술 이후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바이탈 빔)를 통해 방사선치료 결정 후 단 이틀 만에 치료를 적용하고, 항암치료 또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3명이 포진돼 있어 다른 병원 전원 없이 가능하다.

□ 무엇보다 매력적인 최단 시간 내 신속 수술 시스템
암 진단 환자는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암이 전이되거나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대도시 대학병원은 진단 후 수술까지 기본 몇 개월 이상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이다.

백남선 원장은 환자가 수술을 기다리며 겪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단 후 최단 시간인 1주일 이내 암 수술을 시행하는 ‘신속 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백 원장이 모든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백남선 원장은 “유방암은 진단 후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방의 전체 모양을 유지해 주면서도 재발이 적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방보전술과 다학적 치료로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병원은 환자가 암 진단으로 인한 육체적,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도 해 긴 시간이 소요되는 치료 과정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을 기점으로 포항 지역에서 대학병원보다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향후 경주, 대구 등 주변 지역 뿐 아니라 전국, 세계의 암 환자가 역으로 포항을 찾도록 환자 유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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