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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단신

피싱 범죄 예방 위해 사활을 건 은행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4-21 15: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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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매년 수단과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각종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은행이 사활을 걸었다. 은행 영업이 종료된 야간 시간을 틈타 발생하는 범죄를 잡아내기 위해 야간 시간까지 모니터링을 연장하거나 피싱과 연계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즉각 탐지되는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야간 시간까지 연장해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은행 업무가 종료되는 야간에 범죄를 시도하거나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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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보이스피싱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V-FDS)과 KT모바일 후후(whowho)앱을 연계해 대출사기를 예방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1월 V-FDS와 KT모바일 후후앱을 금융권 최초로 연동해 금융사기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에서 수집되는 사기 정보(가로채기, 악성APK, 블랙리스트 전화번호 등)를 수집·분석·모니터링 하는 과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현철 부산은행 상무는 “최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산은행은 사기 거래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적극 대응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강화로 피해금 인출이 어려워지자 피해자가 직접 피해금을 인출하게 한 뒤 전달하게 하는 대면 편취형 범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비대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방지 노력이 높은 지점 및 직원에게 포상과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내부전산을 구축하여 직원 상호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전산 예방 시스템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고객자산을 보호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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