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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10일 출범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1-04-10 19:26 KRD2
#여수~남해 #해저터널 #권오봉 여수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김회재 국회의원

추진위 적극지지···해저터널, 균형발전·동서화합 기여 / 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 건설 공동 협력

NSP통신-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해저터널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해저터널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와 남해군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여수시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추진위원회 출범식은 10일 오후 4시30분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을),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권오봉 여수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이규홍 남해군의장, 김종길 여수시부의장,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도·시의원, 추진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안규철 전남대 교수가 여수시추진위원회 회장을 맡았으며 도·시의원, 여수지역 민·관 각 분야 인사 11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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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정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남해안 남중권 연계협력사업 가속화 추진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조기건설 촉구 공동건의 및 청원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협력회의 개최 ▶여수시 범시민 15만 명 서명추진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여수·남해지역 시민사회단체 간 연대 활동과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해저터널의 필요성을 알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동서화합의 길로 남해안권 국가기간 산업과 신관광도로, 세계최고의 관광메카로서 미항여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뿐만 아니라 국도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하나의 권역으로 합쳐지게 되면 세계적 관광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출범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여수시민, 남해군민의 열의뿐 아니라 경남·전남 도민의 의지가 충분히 표출된다면 반드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성사될 것”이라며 “남해에서 여수까지 10분 만에 오가는 것이 현실이 되도록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로 이전보다 경제성이 개선됐다”며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을 연계하면 예비타당성 평가점수가 올라갈 것”이라며 “경제성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호·영남 화합, 남해안관광벨트 광역도로망 완성의 의미 등도 충분히 고려돼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상징성이 있고, 여수시청-남해군청 기준으로 최대 1시간가량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실용성‧경제성이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호‧영남 교류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지역의 새로운 동력, 남해안관광벨트 완성 등의 측면에서 해저터널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회재 국회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며, 터널이 완성되면 여수-남해 간 30분대 생활권이 형성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하고, 낙후지역은 예비타당성 평가방법을 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삼일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해저 4.2㎞, 육상 1.73㎞ 등 총 7.3㎞로 6312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며 여수시와 남해군은 올해 7월 확정되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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