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4대 핵심 시정과 연계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3만개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더 큰 김포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프로젝트는 스마트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 완성 등 4개 미션과 38개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성됐다.
◆고용쇼크로 390개 일자리 증발
지난해 코로나로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김포시는 전체적으로 4050개 일자리가 늘었지만 390개의 일자리가 코로나19로 증발했다.
충격이 가장 컸던 업종은 운수 및 창고업으로 307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종은 82개, 건설업 분야에서는 1개가 사라졌다.
반면 도소매업종과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는 눈에 띄게 늘었다. 도소매업은 1275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24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433개가 새로 생겼다.
◆관내 전체 사업체 3만4264개소 17만6190명 종사
2019년 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김포 관내 전체 사업체 수는 3만4264개 종사자 수는 17만6190명이다.
한편 김포시민 중 전체 취업자 수는 2020년말 기준으로 23만900명이며 이 중 9만6000여 명이 타지역 통근자로 나타나 교통인프라 개선의 시급성을 시사하고 있다. GTX-D노선 유치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수는 외국인 제외 47만397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749명(8.4%) 늘면서 인구 증가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시·군은 화성시(3만9852명), 증가율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과천시(8.5%)로 확인됐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일자리 확대
‘4대핵심 시정 과제’는 경제자족도시 육성과 경쟁력 있는 도시조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ECO 경제도시’ 분야는 일자리창출 및 다른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4차산업단지 조성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 ▲김포페이 사용확대 및 공공배달앱 구축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 ▲스타트기업 육성 등 강소·중견기업 육성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기술지원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9개 사업이며 약 77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평생교육도시’ 분야는 평생학습관 건립,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 운양도서관 개관, 마산도서관 개관,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 등 10개의 사업으로 평생학습 도시를 조성하고 무상급식, 중고교 수학여행비 및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평등교육을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 도시’ 분야는 약 8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강안 경계철책 제거 및 친수공간 조성,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개관 및 평화안보관광사업, 아라뱃길~애기봉~대명항 김포둘레길 조성, 한강하구 회주도로 조성, 애기봉 배후관광단지 조성, 문화복합관광어항 대명항 조성사업과, 김포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8개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강신도시 완성’ 분야는 신도시 내 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 대중교통체계 개편, 공영주차장 확충,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장기 신고창 체육센터 건립 등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확보 등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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