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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매출 증가…통신55%↑‧항공사81%↓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0-29 17:21 KRD7
#금융위원회 #카드매출 #음식점 #대중교통 #코로나19
NSP통신-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3분기 카드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전년동기비 54.8% 증가한 반면 항공사는 8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분석’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신용‧체크‧선불카드의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8000억원 늘어 5.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5조9000억원, 2.7%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 3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해 9월까지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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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고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회복세로 전환된 점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쇼핑, 자차 수요, 실내활동 관련 업종이 주로 성장세를 나타냈고 온라인 쇼핑 카드매출액은 약 4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조5000억원(+22.7%) 늘어 카드승인금액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산신차 판매 카드매출액도 약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8000억원(+4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중 신차판매효과 등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판매 증가가 카드매출액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통신서비스(+54.8%), 슈퍼마켓(+17.0%), 가전제품(+16.8%), 일반가구(+21.6%) 등 업종이 카드매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소비지출 감소는 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국내・외 여행, 일반음식점, 대중교통 등 외부활동의 감소와 관련한 업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외 여행수요 감소로 항공사 카드매출은 약 47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400억원(-81.2%) 줄었다.

이에 따라 면세점 카드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900억원(-48.8%) 축소된 5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음식점 카드매출은 외부활동 감소로 약 26조9000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4700억원(-8.4%) 감소했다.

대중교통 카드매출은 약 2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00억원(-24.1%) 줄었다.

그 외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학원업종(-13.9%), 숙박업종(-19.7%) 등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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