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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서울에 3억원 이상 집 산 20·30대, 평균 ‘빚’ 4억2000만원”

2020-10-21 14:41, 유정상 기자 [XML:KR:1902:국회위/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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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9월~2020년 10월 19일 자금조달 입주계획서’ 38만400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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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주택 취급자금 조달계획서 평균 거래 금액 현황(자료=진성준 의원실)
연령별 주택 취급자금 조달계획서 평균 거래 금액 현황(자료=진성준 의원실)

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에서 3억 원 이상의 주택을 구입한 20대·30대의 평균 매입가는 7억3000만 원이었다. 이 중 자기자금 비중은 평균 약 3억1300만 원(43%)이었다.

먼저 서울에서 집을 산 20대는 1만2132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약 6억1300만 원이며 주택 총매매가에서 자기 자금은 평균 약 2억1400만 원(34.9%)이었다. 나머지 65.1%에 해당하는 약 3억9900만 원은 빚을 내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매수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주택을 매입한 30대는 10만9132명이며 이들의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약 7억4300만 원으로 43.6%다. 빚은 집값의 56.4%에 달하는 약 4억1900만 원이었고 나머지 약 3억2400만 원이 자기자본이었다.

이들 20~30대 집주인의 차입금(빚)의 비중(57%)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었다. 40대 48.5%, 50대 41.7%, 60대 이상 31.2% 등과 비교해 크게 웃돈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0대의 차입금은 전 연령 평균(약 3억7000만원) 대비 2500만 원, 30대는 4500만 원가량 많다.

반면 대출이 불가능한 10대 미만과 10대 등 미성년자 집주인 310명의 경우는 자기 자금 비중이 각각 54.5%와 64.8%로 높은 편이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이들 미성년 주택보유자의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 의원은 20·30대의 주택구매가 실수요보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이른바 ‘갭투기(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가 다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대, 30대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목적의 다수가 갭투기였다는 것을 낮은 본인입주신고율과 높은 차입금 비율에서 짐작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집값 상승에 조바심내며 주택을 무리하게 구매할 경우 대출금 상환에 크게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소득이 낮은 20대~30대에게 부담 가능한 실거주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구매비용이 1/4인 지분적립형 주택을 분양하고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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