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조폐공사, 2000억원 규모 부채에도 1인당 2000만원 성과급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0-19 12:15 KRD7
#김태흠 #국민의힘 #기재위 #한국조폐공사 #성과급
NSP통신- (김태흠 의원실 제공)
(김태흠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은 늘어나 경영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총부채는 2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534억원 대비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규모로, 급증한 부채로 인한 연간 이자액만 9억6000만원에 달한다.

G03-9894841702

조폐공사는 지난해 95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렸는데 성과급은 이보다 두 배 많은 22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성과급을 1인당 수급액으로 환산하면 1160만원, 기타 성과급과 포상금 등을 합하면 2323만원에 달하는데 36개 공기업 중 3번째로 많다.

이렇듯 공사의 영업실적 보다 임직원의 성과급이 많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흠 의원은 “급증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늘리는 등 조폐공사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고 있다”며 “부채 관리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임직원의 성과관리체계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