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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악성채무자 14명에 2896억원 떼이고...회수율 ‘1.5%’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0-19 06:00 KRD7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악성채무자

장경태 “HUG, 채권 회수에 대한 노력 부족...방안 마련해야”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올해 8월 기준 14명의 악성채무자에게 받아야할 돈 중 고작 1.5%만이 회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NSP통신-집중관리 개인채무자 관리현황(자료=장경태 의원실)
집중관리 개인채무자 관리현황(자료=장경태 의원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UG는 법인채무에 연대입보한 개인 중 채무면탈 및 재산은닉 등이 의심되는 자들을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 하고 재산도피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자진상환 유도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집중관리 대상자는 총 14명이며 이들의 채무는 총 2896억2000만 원이다. 이중 고작 42억 원(약 1.5%)만 회수됐다. 즉 아직 약 98.5%에 해당하는 규모의 악성채무가 남아있는 셈이다.

특히 14명 중 단 1원도 내지 않은 사람은 6명이며 확정채권이 가장 많은 허 모씨(모 종합건설 외 2개)는 962억 원을 내야하나 회수금액은 3000만 원 수준에 그쳤다. 이에 장 의원은 “HUG의 채권 회수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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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주택관련 기업보증 사고가 역대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성 채무자에 대한 철저한 자금 회수가 필요하다”라며 “HUG는 악성 채권을 줄이기 위해 보증 절차 강화 및 다양한 채권 회수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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