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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효성화학 베트남 생산시설 지원…소재산업 육성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24 15: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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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선 소재산업 육성에 나선다.

수은은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건설하는 화학제품 생산시설에 총 2억1500만달러(약 2518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협조융자)을 주선하고 이중 9000만달러(약 1055억원)의 금융을 직접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효성화학이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 지역에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 제조를 위한 일관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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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사업이 완공되면 효성화학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65만톤에서 125만톤으로 약 2배 확대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사업 추진에 공을 들여왔다.

전세계 정유화학 업체들은 최근 셰일가스 개발, 유가하락 등으로 신시장 진출과 생산설비 증설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중앙에 자리한 지리적 장점과 역내 관세혜택 등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수은은 동남아 지역은 산업용품부터 일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범용성 높은 폴리프로필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설비가 완공되면 효성화학의 시장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신디케이션은 수은이 금융주선기관(MLA, Mandated Lead Arranger)을 맡아 모집했으며 수은을 포함한 5개 국내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수은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서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 신시장 개척과 소재·부품·장비 등 기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조융자로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선 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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