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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금융권, 코로나19 만기연장 49.5조원…금융지원 지속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8-12 18:0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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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2일 금융업계는 부산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 대출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3주간 일손돕기 행사를 집중 실시하고 금융지원도 진행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역 주민을 위해 온도와 바람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고 야간에는 조명도 켜지는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지원한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원한 만기연장 4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은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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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금융 지원=BNK부산은행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에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개인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신규로 지원한다.

더불어 신규 대출 시 최대 1.0% 금리감면을 실시해 피해 기업과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은 원금 상환 없이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유예할 예정이다.

○ …NH농협은행, ‘3주간’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NH농협은행은 예년보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며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전국 34개 지역 3000여명 임직원들이 호우 피해지역 일손돕기 행사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각 본부 별로 피해 현황을 파악해 인력과 구호물품, 급식구호차량, 전문세탁차량 및 굴삭기 등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5억원 이내, 가계자금 1억원 이내의 피해복구 대출자금에 최대 1.6%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 …주금공, ‘스마트 그늘막’ 설치 지원=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역주민의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광역시 남구청의 ‘HF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지원한다. 이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기술이 접목돼 온도와 바람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고 야간에는 LED조명이 켜져 보안등 기능도 제공한다.

그늘막은 주금공 본사 소재지인 부산 남구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4곳에 설치되며 주금공은 이를 통해 폭염 및 비바람 피해를 예방하고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금융권, 코로나19 만기연장 49.5조원…금융지원 지속=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금융협회장들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금융지원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권이 지난 2월7일부터 7월31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원한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는 시중은행 만기연장 48조6000억원, 이자상환유예 439억원, 2금융권은 만기연장 9000억원, 이자상환유예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내은행의 1월부터 6월까지의 기업대출 증가액은 81조3000억원으로 2019년 연간 증가액인 48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금융지원 노력 지속과 손실부담능력 확충‧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협회장들은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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