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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4일 금융업계는 하나금융이 포스텍, 카이스트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 협약을 각각 맺고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은 인증수단에 카카오페이를 도입해 다가올 전자서명법을 준비해나갔다. 씨티그룹은 핵심영역으로 저탄소 전환, 기후 위험, 지속가능한 운영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이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디지털 뉴딜 산학협력 협약=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4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테크핀 산학렵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AI‧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AR‧VR ▲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에 이르는 테크핀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기술역량 및 실무경험 교류 ▲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투자 병행에 이르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벤처스와 각 대학의 기술지주회사(포스텍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및 교내 창업보육기관과의 업무협약도 함께 추진해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의 육성과 투자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및 소·부·장을 포함한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에 일조해 한국판 뉴딜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 인증 도입=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와 모바일 주식거래 앱 NAMUH(나무)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이는 향후 개정되는 전자서명법에 맞춰 인증 수단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플레이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씨티그룹,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 발전전략 발표=씨티그룹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문제 해결책을 촉진하고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500억달러 환경금융목표가 포함됐다.

이 전략을 통해 씨티그룹은 향후 5년 간 저탄소 전환, 기후 위험, 지속가능한 운영을 핵심영역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러한 지속가능 발전전략에 발맞춰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과 기후 행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진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

○ …금융당국, 집중호우 피해 금융지원…‘상시지원반’ 구축=금융당국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을 추진한다. 우선 가입된 보험회사를 통해 재해 관련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피해기업 및 개인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보증을 상환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피해기업‧개인의 대출원리금에 대해 상환 유예하거나 만기 연장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을 통해서는 태풍 피해지역의 금융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한다. 특히 보험협회 상시지원반을 통해서는 보험가입내역 조회, 보험사고 상담 등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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