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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용 전년동기비 2.1%↓…비대면결제 12.7%↑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14 12: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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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5월 국내 지급결제동향 발표..일평균 이용실적 2조4000억 원 그쳐, 외부 활동 축소 등 원인

NSP통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줄어든 반면 비대면결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2조4000억원으로 외부 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신용카드(-3.8%) 및 체크카드(-0.1%)는 모두 감소했고 선불카드(+892.6%)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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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등을 제외하면 지급카드 이용실적 감소율은 -2.1%에서 -3.0%로 확대된다.

2003년 1월 이후 마이너스 기록은 신용카드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04년 1월부터 10월(-9.2%),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됐던 2009년 1월(-0.9%), 연휴일수 차이가 있었던 2017년 10월(-5.0%) 등 3차례다.

월별 이용실적은 3월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7.4%)한 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 둔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으로 5월 들어 다시 증가(+0.9%) 전환했다.

결제형태별로는 비대면결제는 일평균 8000억원(잠정치)으로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PC 등을 통한 결제가 활성화되며 전년동기대비 12.7% 늘어난 반면 대면결제는 1조4000억원으로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결제의 경우 결제단말기 접근기기별로 보면 실물카드 제시 등은 감소(-10.2%)했고 모바일기기 접촉 등(+9.1%)이 확대됐다.

이어 모바일기기·PC 등을 통한 결제(일평균 1조원) 중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편의성 증대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42.7%를 차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68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전자금융공동망은 비대면결제 선호, 주식 투자자금 유입 등에 따라 인터넷‧모바일‧펌뱅킹을 중심으로 1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타행환공동망(+5.7%) 등은 증가했으나 CD·ATM을 통한 자금이체인 CD공동망(-12.9%)은 외부 활동 축소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동된 오픈뱅킹의 이용규모는 일평균 3000억원(2020.1~5월중)으로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액(일평균 67조5000억원)의 0.4% 수준에 머물렀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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