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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캠프 ‘춤추는 섬: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가상현실로 만나는 자아는 어떨까

2020-07-06 11:24, 이재정 기자 [XML:KR:1504: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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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섬 포스터
춤추는 섬 포스터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거칠지만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 천혜의 자연이 남아있는 이곳에서 이번 여름 나 자신의 변화가 예술이 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특한 공연예술 영상 플랫폼을 선보이는 인스피어(대표 송해인)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오름과 바다와 숲을 오가며 진행되는 아트 캠프 ‘춤추는 섬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각 분야 예술가들의 가이드로 스스로 안무가가 되어 춤을 추고, 유리 조각으로 썬캐쳐를 만들어 작은 전시회를 갖게 된다. 나아가 신나는 타악 공연과 요가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덤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전 일정을 VR(가상현실) 다큐멘터리로 촬영해 비대면 체험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주목받는 것도 이 지점에 있다.

송해인 대표는 “삼인칭 시점으로 제작되는 일반 영상과 달리 VR은 일인칭 시점으로 제작된다”라며 “집 안에서도 이곳에서 함께 한 것과 같은 경험과 몰입을 제공하고 싶었다. 참가자들에게도 언제든 자신의 기억을 불러오는 아카이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청년문화매개 특성화 사업 ‘청년문화기획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제주의 뜻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힘을 보탰다.

전통예술단체 ‘사단법인 마로’와 오유정, 설치•그래픽 아티스트 윤다래노엘라, ‘마음몸 스튜디오’의 오은정, 안성찬, 영상 제작의 ‘인스피어’ 송해인, 안지석 뿐 아니라 육지에서 내려온 예술가들이 함께해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의 대표적 여성 안무가들이 이끄는 커뮤니티 댄스의 선두주자 ‘Project Group 춤추는 여자들’의 장은정, 김혜숙은 춤 워크숍 가이드이자 캠프의 멘토로 참여하고 다국적 밴드 ‘오마르와 동방전력’의 오마르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원의 체온을 측정해 37.5℃ 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된 유증상자의 경우 참여 제한을 둘 것이라 강조했다.

참가 문의는 전화 064)787-7898로 가능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계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는데 예술 캠프 ‘춤추는 섬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가 새로운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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