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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 ‘맑음’, 신한지주 ‘흐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03 19:41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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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7월 1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의 ‘맑음’, 우리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구름조금’ 그리고 신한지주의 ‘흐림’로 기록됐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금감원, 분조위)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2018년 11월 이후 판매한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신청 4건에 대해 투자원금을 전액반환 하라고 결정했다.

금감원은 운용사와 판매사가 부실을 인지한 후에도 운용방식을 변경하며 펀드 판매를 지속했다며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했으며 이번 조정이 완만히 이뤄질 경우 최대 1611억원의 투자원금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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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기준 라임펀드 분쟁조정 신청은 총 672건이며 중복투자를 제외한 지난해 12월말 기준 라임펀드 환매연기 설정액은 1조6679억원이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신한은행을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1호(CI펀드)’ 판매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고 라임의 투자를 받은 상장사 대표 2명은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올린 혐의’로 구속해 금융권의 혼란은 한동안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KB금융 ‘맑음’=KB금융은 인천 부평에 WM복합점포를 신규오픈하며 총 81개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복합점포의 은행·증권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 민원 예방‧감축을 위한 부서간 협업 프로그램 ‘원스톱 솔루션’을 시행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소비자보호부와 각 민원 유형별 주관부서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상시 가동하고 필요시 새로운 유형의 민원 관련 협의체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국내에 장기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외국국적동포 고객을 위한 ‘KB 웰컴 플러스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하며 통신서비스 리브엠은 언택트 트렌드 확산, 데이터 사용량 증가 추세에 맞춰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플렉스 LTE 요금제’를 출시한다.

◆ 우리금융지주 ‘비 온 뒤 갬’=우리은행은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센그룹(Cen Group)과 업무제휴를 체결을 통해 대고객 금융서비스 확대 진행, 가상계좌 기반 전자금융 시스템 구축, ‘우리WON뱅킹 베트남’과 계열사 어플리케이션 연계,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모바일뱅킹에서 실시하며 악성앱 설치·활성화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부정이체를 차단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제로베이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 활력 제고 ▲고객중심 투자 전략 강화 ▲디지털전환 선도은행 ▲신 수익 기반 확보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오픈뱅킹‧API 이니셔티브’ 부문 아시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핀테크와 관련해 금융혁신 가속화, 플랫폼 연동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 오픈뱅킹 활성화에 기여하는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제주도와 저비용항공사의 인기가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작년에 선보인 저비용항공사 통합 카드에 제주 여행 서비스를 강화해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를 출시했다. 이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아기상어와 콜라보로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입혀 ‘카드의정석 포인트체크‘ 2종을 출시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올해 다문화학생 330명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부문별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녀 100명을 추가 선발해 특별 장학금도 지원했다.

◆ 하나금융지주‧NH농협금융지주 ‘구름조금’=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주축으로 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부동산 서비스 역량을 한데 모아 종합부동산서비스 ‘하나 부동산 리치업’을 출시해 부동산의 취득부터 처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노사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합의안건은 ▲임금인상 총액임금의 2.0% ▲임금피크지급률 210%(4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노사 동수 기구 설치 ▲남성직원의 육아휴직 장려 ▲코로나19 사회적 공헌 방안 마련 ▲유연근무제‧여직원 근무복‧제도통합 후속조치 관련 3분기 내 논의 등이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감소돼 일시적인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게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고 보조 사업인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차 전환 지원 사업’ 활성화에 동참하며 자동차 금융상품 ‘원큐 오토론’을 통해서는 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청서 사전작성 시스템 ‘스마트창구 플러스’ 서비스를 시행해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대기시간 동안 거래할 업무에 대한 필요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작성하고 창구 거래 시 미리 작성한 정보 호출이 가능하도록 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하나카드는 해외이용특화 플랫폼 ‘글로벌 머스트 해브(GMH)’에 ‘해외직구라운지’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며 컨텐츠 다양성을 강화했다.

NH농협은행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NH메디칼론’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22년 6월까지는 건강보험공단과 전용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요양기관 금융대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법무법인 태평양,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대응을 위한 온·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NH농협은행 HR·업무지원·신탁부문 임직원은 자매결연마을인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NH농협카드는 침체된 내수 경제 회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오는 5일까지 농협몰과 공동으로 농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신한지주 ‘흐림’=신한금융은 그룹 통합 우수고객 서비스 플랫폼 ‘신한플러스멤버십’에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통합보험사 출범을 준비하며 조용병 회장,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양사 임직원이 참석해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별 진척사항을 공유‧점검하고 재무·IT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가이온과 ‘빅데이터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데이터 교류‧솔루션 개발과 관련해 상호협력한다. 양사는 지역별 수출입 동향과 소비동향 데이터베이스를 교류한 결과를 주요 지자체 등이 경기변화에 선제대응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신용카드로 월세를 납부하고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My월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한편 비효율적인 회사 업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사내 제안 시스템 ‘아이디어 팩토리’를 이용해 전사 혁신을 확산해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7년 연속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존과 차별화된 ‘Good서비스’ 도입,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데이터 기반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정지출 월납관리’ 서비스를 시행하며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데이터 범위 확장과 함께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0억원 규모의 ‘지역사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연합모델 공모사업’을 6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총 3개의 연합모델을 선정하고 사업별로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층 강화된 ‘사전 해피콜’을 시행해 사모폐쇄형 펀드‧랩 서비스 가입고객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 요소를 해소한 후 상품의 운용을 시작하게 된다.

신한DS는 천명소프트와 함께 정보보호분야 위수탁 솔루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해 위‧수탁 관리 관련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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