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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순익 전년동기비 19.4%↑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5-25 15: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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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월말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1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전년동기(2063억원) 대비 400억원 증가(19.4%)했다.

이는 비이자손실(-303억원) 및 대손충당금전입액(+572억원)이 증가했으나 대출확대 등으로 이자손익(+1501억원)이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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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은 78조1000억원으로 2019년말(77조2000억원) 대비 1조원(+1.3%)이 증가하고 총대출은 67조원으로 지난해 말(65조원) 대비 2조원(+3.1%)이 늘었다.

가계대출(26조9000억원)은 중금리신용대출 위주로 8000억원(+2.9%) 확대됐으며 기업대출(38조3000억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1조1000억원(+3.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이는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980억원) 등의 영향이다.

이어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3.7%) 대비 0.3%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말(4.5%) 비교 시에는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3%로 전년말 대비 0.4%p 올랐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3.8%로 전년말 대비 0.2%p 확대됐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3%로 2019년 말(14.83%) 수준을 유지하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위험가중자산(+1조8000억원)이 늘었으나 순이익 증가로 자기자본(+3000억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데 기인한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1분기 중 저축은행 업권에 대해 “당기순이익이나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지만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상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채무조정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부실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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