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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KB금융‧우리금융지주 ‘맑음’, 신한지주 ‘구름조금’

2020-04-10 19:19, 김빛나 기자 [XML:KR:1201: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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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4월 1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의 ‘맑음’, NH농협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신한지주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이는 KB금융의 푸르덴셜 생명 인수, 금융권의 우리금융지주 내부등급법 도입 가속화 전망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임 전 본부장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과 공모해 해외펀드 부실 사실을 은폐한 혐의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신한금투 자금 50억여원을 투자하고 1억6500만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 KB금융‧우리금융지주 ‘맑음’=KB금융은 코로나19 지원을 이어가며 각 방향으로의 저변도 넓힌 주간이었다.

KB국민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의 4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KB국민카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역 경제 영향 분석, 정책 방안 수립 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지난 3월부터 무상 제공 중이다.

허인 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하림그룹과 협약을 맺고 기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저변을 넓혔으며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받고 주택‧소매금융시장에 집중할 예정임을 전하며 탄탄한 신남방 사업을 예고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빅데이터 자산과 마케팅 인프라를 결합해 중소형 가맹점 마케팅 지원 서비스 ‘아보카도’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초개인화 된 마케팅을 통해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비자(Visa)와 손잡고 송금이 가능한 국가를 동남아와 유럽 주요 10개국으로 확대하는 행보를 보였다.

KB금융그룹은 ‘가산디지털 종합금융센터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하며 총 80여개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보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6개 NGO단체와 버스·지하철 기사의 마스크 및 영양제 지원, 긴급생활키트 지원, 장애인 면역력 증진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해 지난 8일까지로 예정됐던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 사업을 병원의 긍정적인 반응과 요청에 따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서민들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사잇돌 중금리대출’ 금리 1.0%p 우대, 최대 60개월 분할상환 등을 실시한다.

이어 일본 수출규제에 이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기업의 신용등급, 기술력, 담보물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최적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을 강조한 ‘우리WON전세대출’을 출시했으며 낮은 시중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대카드와 손잡고 연 5.7%의 높은 금리를 강조한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이 외 우리카드는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을 단독투자자로 2억7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의 해외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금융권은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타 금융지주사가 내부등급법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금융은 표준금융법을 사용하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산정이 불리하다는 평가다.

◆ NH농협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비 온 뒤 갬’=NH농협금융지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알림 서비스와 농협의 특성을 살려 농촌을 돕는 행보 등을 보였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협업으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와 부동산 분석 강화를 계획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 격차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전국에 널리 퍼져있는 특성을 살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이미 진행 중이던 이차보전대출을 포함해 연말까지 2조원을 공급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확진자 발생으로 지점이 일시 폐쇄된 경우에는 이동 점포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 코로나 관련 지원으로 NH농협카드는 반경 5km 이내 마스크 구매처를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챗봇서비스를 실시했으며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농촌지역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해 KF94 마스크 3000매를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

또한 농협의 특성을 살려 NH농협카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가 위축된 농가들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11번가’에 입점한 지역농협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NH농협은행은 농촌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600가구에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6월말까지 총 5회(1억원 상당)에 걸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남긴 응원 댓글을 건당 1000원씩 농협은행이 기부금을 마련한다.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발전소, 탱커펀드와 ‘iSelect 인덱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 시장의 최대 화두인 ESG 투자 및 부동산 가격 평가 추적 체계 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 개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김광수 회장이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속적인 연금부문 강화와 베트남 시장 저변 확대가 두드러졌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2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신흥시장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출시됐다.

또한 퇴직연금 손님을 위한 원금보존 추구형 ELB 상품을 출시하고 개인형IRP(퇴직연금) 이벤트 조기 마감에 따른 감사이벤트를 진행하며 연금부문을 강화해나갔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점이 BIDV와 업무 제휴 맺음에 따라 하나은행 베트남 지점 거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지은행에 의뢰 등을 거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 신한지주 ‘구름조금’=신한지주는 ‘일류신한’의 기조 아래 ESG, 소비자보호 강화 행보 등이 있었으며 특히 신한카드의 저변 넓히기가 두드러졌지만 ‘라임사태’ 연루로 ESG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원 신한’ 기조 협업의 일환으로 최근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오는 6월까지 무상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대응에 동참과 ESG 강화의 일환으로 지자체에 ‘소비동향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부서장급 퇴직직원 23명을 채용해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로 전국 영업점 등에 배치했다. 이들을 통해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과제들을 점검하고 고객의 불만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외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올해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분석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3.2배 증가하고 지난 1월 대비 3월의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도 3.5배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한그룹은 비대면 상품‧서비스에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은퇴‧은퇴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미래설계포유’ 웹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의 연금·50+은퇴·금융·라이프 콘텐츠로 리뉴얼 했고 신한카드는 ‘오토메카 in천안’과 협약을 통해 자동차 할부 금융 서비스를 넓혔다.

또한 신한카드는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하며 안면인식 시장에 신한카드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하며 대만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

반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신한은행 및 신한금융투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 연루된 것을 이유로 신한지주의 ESG등급 중 사회책임경영(S)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하향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투는 비상장 금융회사로 환경 및 사회 평가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지배구조 항목(G)은 기존 B+에서 B로 하향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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