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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생명보험’ 100% 지분 인수…2.3조 계약체결

2020-04-10 14:23, 김빛나 기자 [XML:KR:1201: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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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지주 이사회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푸르덴셜생명보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푸르덴셜 측은 지난 3월 19일 본 입찰 이후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추가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SPA협상을 동시에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KB금융지주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100% 지분 인수 금액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78배 수준이며 인수방식은 록박스(Locked-box) 구조로 진행됐다.

록박스 방식은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결정한 기업가치평가액으로 매매대금을 미리 정하고 가치유출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매매대금의 조정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12월 31일 기준 대상회사의 기초 매매대금인 2조2650억원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을 합산해 지급한다.

이어 해당 매매대금은 거래종결일까지의 사외유출금액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거래종결일에 보다 낮은 금액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2019년도 말 KB금융의 BIS비율은 14.5%로 보험사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면밀히 준비해 옴에 따라 타사 대비 높은 BIS 비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1분기 후순위채 발행 및 향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철저한 자금조달 계획 이행을 통해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중레버리지비율과 BIS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인수, 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인수 등 대형 M&A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KB금융그룹은 이번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통해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그룹 내 생명보험업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보험사들까지 포함해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RBC, 2019.12월말 기준 425%), 안정적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설계사 등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알짜 매물’인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내재가치가 최상급 수준이며 최근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타사 대비 더욱 안정적인 생명보험업 역량을 갖추었음을 확인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인수 후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양사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시너지 강화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ICS(신 지급여력제도)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될 예정임에 따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금융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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