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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숭인동 청년주택, ‘호텔급 필수옵션’ 논란에 비용 없앴지만...추가계약자 단 ‘1명’

2020-04-07 19:17, 유정상 기자 [XML:KR:1301:업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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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계약 기간 종료 하루 전...서울시, “추후 계약 기간 연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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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호텔급 필수옵션 부과’로 약 90%에 달하는 입주 포기자가 속출했던 ‘종로구 숭인동 역세권 청년주택’이 필수옵션 비용을 없애고 추가계약 진행에 나섰지만 이에 응한 계약자는 7일 기준 단 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숭인동 청년주택은 27만9000원에 달하는 ‘호텔급 필수 옵션’ 비용으로 민간임대 당첨자들 중 90%에 달하는 인원이 입주를 포기한 바 있다. 입주 포기자들은 ‘이것이 정말 청년들을 위한다는 주택이 맞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주와 협의를 통해 필수 옵션 비용 27만9000원(IPTV요금, 침대·이불 월 사용료, 객실청소비, 조·석식 식사비용)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변경된 조건으로 계약 체결할 수 있도록 이달 6일~8일 3일간 추가계약 체결을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계약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둔 7일 기준으로 추가계약자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80여 명으로 알려진 입주 포기자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로 계약률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내일(추가계약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추가계약 대상자 분들이 고민 중인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아직 인지가 안 된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계약 완료가 안 되면 대상자들에게 다시 한번 안내하던지, 예비당첨자들에게도 안내를 더 하던지 할 계획”이라며 “8일 계약률에 따라 추후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숭인동 청년주택은 호텔을 리모델링한 형태인데, 내부에 호텔 가구가 그대로 사용되며 입주민들에게 가구 사용료 등 ‘호텔급 필수옵션’ 비용을 청구하려 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필수옵션 내역은 ▲가구 대여료 1만5000원 ▲IPTV·인터넷 사용료 1만2000원 ▲청소비 6만 원 ▲식사비 19만2000원 등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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