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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상황악화 시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방안 검토”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4-02 16: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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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주요 간부를 소집해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동향 등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상황 악화 시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열 총재는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등을 고려해 당분간 시장의 자체수요와 채안펀드 매입 등으로 차환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전개와 그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한국은행으로서는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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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의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다만 법에서 정한 한국은행의 권한 범위를 벗어나거나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성 지원은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은은 은행 또는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시장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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