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31일 금융업계는 한국은행이 통화스와프에 대한 경쟁입찰을 진행해 87억달러 규모가 전액 낙찰됐다. KDB산업은행은 저비용항공사에 7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진행했다.

은행권은 4월 1일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속지원을 위한 준비를 했다. 신한은행은 안티피싱 플랫폼으로 선제적 고객보호를 강화했다.

베트남신한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은 각 코로나19 지원과 앱 출시로 베트남 시장에 대한 영향을 강화 행보를 보였다.

○ …한은, 통화스왑 경쟁 입찰…87.2억달러 전액낙찰=한국은행은 120억달러(84일물 100억달러, 7일물 20억달러) 규모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응찰규모는 총 87억2000만달러(84일물 79억2000만달러, 7일물 8억달러)로 전액 낙찰됐다. 이 달러는 결제일인 4월 2일 실제 공급될 예정이다.

○ …KDB산업은행, LCC 항공사 700억원 추가 지원=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 조건으로 제주항공에 400억원, 진에어에 3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3월 31일 기준 총 1260억원에 달하는 LCC 항공사 금융지원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준비=오는 4월 1일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은행들이 관련 대출에 대한 준비를 진행했다. NH농협은행은 5일 내 대출이 실행되는 영세 소상공인 특화상품 ‘NH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1일부터 출시한다.

IBK기업은행은 보증서 심사·발급·대출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보증 업무’를 오는 6일부터 도입하고 BNK부산은행은 관련 상담 급증 해소를 위해 모바일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본점에 상담 전문팀을 구성했다.

○ …신한‧우리은행, 베트남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베트남 시장의 영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으로 베트남 정부에 50억동(한화 약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 중심 리테일 사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버전의 ‘우리WON뱅킹 베트남’앱을 출시했으며 베트남우리은행은 모바일전용 상품인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 예금과 대출 자동승인 프로세스를 적용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통해 현지 리테일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신한은행, 안티피싱 플랫폼 시행=신한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선제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안티피싱 플랫폼’을 이행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플랫폼 혁신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