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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급성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배우 문지윤 (가족이엔티 제공)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 18일 급성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故(고) 문지윤(향년 37세)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유작이 공개된다.

故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의 즐거운 두 번째 광고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후반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이 때의 모습이) 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들에게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뜻을 광고주 측에 전달했다.

이에 광고주 측은 내부 회의를 거친끝에 유가족의 뜻을 반영키로 하고 4월 온에어를 최종 확정졌다.

▲故 문지윤이 행복하게 촬영에 임했지만 유적이 되고 만 자동차 CF 장면. 이 CF는 유족과 소속사 측의 뜻을 반영한 광고주 측에서 온에어를 확정해 오는 4월 7일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소속사 양병용 대표는 “故 문지윤은 광고 촬영기간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현장에서도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고인은 캐릭터 하나하나에 완벽에 가깝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던 배우였음을 기억해 달라”라며 “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시고 유족측에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관계자 분들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故 문지윤이 출연하는 자동차 광고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한편 故 문지윤은 2002년 이대영 감독의 MBC ‘로망스’로 데뷔해 18년 간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돌려차기’ ‘생날선생’ 등과 SBS ‘스무살’ ‘일지매’,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송곳’, KBS ‘쾌걸 춘향’ ‘빅’ ‘마음의 소리’, MBC ‘현정아 사랑해’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정원’에서는 이대영 감독과 재회키도 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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