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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25기 특별승급 5인방, 상위등급 선배들과 ‘대결 기대’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3-30 15:15 KRD7
#경륜 #김민수 #안창진 #한탁희 #특별승급

하루빨리 재개장 기다리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경륜선수들

NSP통신-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한 25기 삼인방 김민수(왼쪽부터), 안창진, 한탁희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한 25기 삼인방 김민수(왼쪽부터), 안창진, 한탁희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로 경륜이 멈춰 선지도 벌써 40여 일이 지나가고 있다. 휴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바심이 들 법도 하지만 대다수의 경륜선수들은 재개장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막강 화력으로 데뷔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25기 특별승급 5인방은 하루빨리 상위 등급 선배들과 맞붙어 보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괴물’ 임채빈(29세·25기·수성·S3)은 당장 특선급 최강자 그룹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던 그는 가뿐히 8연승(선행 5회, 젖히기 2회, 추입 1회)을 기록하며 특별승급했다. 임채빈은 기록만 놓고 보면 이미 슈퍼특선급(SS) 선배들을 능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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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회차 첫날 경기였던 지난 1월 26일 200m 랩타임을 10초 70으로 끊으며 경기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던 임채빈은 특별승급을 확정 짓던 2월 9일 결승에서도 10초 79로 우승하며 벌써부터 특선급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예상지 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임채빈이 휴장기를 마치고 얼마나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지, 특선급 데뷔 전에서 기존 어떤 강자와 맞붙게 될지, 그랑프리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정종진과는 언제 맞붙게 될지가 무척 궁금하다”며 “이왕이면 첫 시합부터 슈퍼특선급 강자와의 대결을 성사시켜 경륜에 목말랐던 많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경륜훈련원 졸업 순위에서 각각 6위, 7위, 17위를 차지한 안창진(30세·25기·수성·A3), 김민수(25세·25기·부산·A3), 한탁희(26세·25기·김포·A3)도 당장 우수급 강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비선수 출신으로 현재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치환(37세·17기·김포·S1), 김환윤(27세·23기·세종·S1), 김민배(29세·23기·세종·S2)의 신인시절을 쏙 빼닮은 안창진은 선배들처럼 묵직한 선행이 트레이드 마크다. 선발급에서 보여준 200m 11초 5 초반대의 선행 기록이라면 우수급에서도 선배들의 인정 속에 승수를 차곡차곡 챙겨나가면서 또 한 명의 비선수 출신 스타 탄생을 알릴 수도 있겠다.

8번의 경기에 출전해 6회 1착, 2회 2착으로 특별승급한 김민수 역시 선행 입상이 7회나 될 만큼 지구력에 강점이 있으며 200m 선행 랩타임 기록도 안창진과 비슷한 11초 5대를 자주 기록한 유망주로 주목된다.

또 다른 특별승급자인 한탁희는 안창진, 김민수 보다 훈련원 졸업순위와 기록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특선급 최강자들이 즐비한 김포팀 선배들의 도움 속에 무럭무럭 커 나갈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발급에서 선행 3회, 젖히기 1회, 추입 3회, 마크 1회를 기록하며 특별승급한 김홍기(27세·25기·김해B·A3)는 빠른 상황 대처를 앞세우는 기교파 강자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이번 25기 신인들은 선배 기수들 보다 피지컬이 뛰어나고 기록 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장경구(30세·25기·미원·A1), 김우영(28세·25기·수성·B1) 등 대다수의 선수들이 빠르면 특별승급을, 늦어도 하반기 등급 조정 때 상위 등급으로 진출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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