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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실상 양적완화…“금융사 유동성 무제한 공급”

2020-03-26 14:19, 김빛나 기자 [XML:KR:1201: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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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방안 실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제공)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방안 실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사상최초로 전액공급방식의 유동성 지원 안을 발표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100조원 이상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시의적절한 운영 지원을 위해 4월부터 3개월간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오는 4월 1일부터는 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RP매매 대상기관을 현행 5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하고 대상증권에 8개 공공기관 발행채권을 추가로 포함한다.

금리는 기준금리 0.75%에 0.1%포인트를 가산한 0.85%를 상한선으로 설정하고 입찰시마다 모집금리를 공고한다.

7월 이후에는 그동안 입찰결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은은 “오늘 발표된 전액공급방식의 유동성 지원은 과거 외환‧금융위기 때도 실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서 기간을 정해놓고 시행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양적완화인지 물었을 때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고채 매입에 대해 “앞으로 필요하다면 가능하지만 현재 스트레스 받는 시장은 국고채 여타 채권”이라며 “이번 RP 매입 대상 채권을 공공기관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이 현재 시장에서 겪는 원활하지 못한 작동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대출적격담보증권 확대, 기준금리 인하, 은행 선물환포지션 한도 확대, RP매입, 국고채 단순매입,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외환건전성 제도 조정방안 등의 정책을 진행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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