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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 확보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3-25 11: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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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진=현대엔지니어링)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2018년 개발 착수 이후 2년여간의 연구 끝에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와 스마트 건설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정형 건축 분야의 시공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삼표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건축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BAT’가 참여해 로봇 구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 시공 방식은 비정형 형상에 맞춰 철근을 일일이 가공해 사용하거나 콘크리트의 균열을 제어하기 위해 강섬유를 사용하며 특수거푸집 제작이 필요하다. 이는 강섬유 노출에 의한 부식 발생과 거푸집에 의한 품질 저하 문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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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구조물 형상에 따라 철근을 비정형 형태로 적층 제작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절삭, 밀링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을 제작하게 된다. 철근과 거푸집 제작 과정은 3D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전체 공정의 시공과정 및 개선점은 BIM 기술을 이용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건축물을 시공하면 기존 제작 방식에 비해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오차가 거의 없는 정밀 시공이 가능해 경제성과 고품질을 확보 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 개발을 계기로 BIM, 금속 3D프린팅, 로봇 및 3D스캐닝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후속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빠른 시간 내 실효성 있는 시공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강도 비정형 건축물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며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비정형 고강도 PC 외장재와 공동주택 문주 특화 시공 등 당사 특화 상품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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