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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연예인 악플, 살인흉기와도 같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20-02-26 02: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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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 덴마크 국영TV와 인터뷰

NSP통신-▲해당 방송 화면 캡처 (권영찬닷컴 제공)
▲해당 방송 화면 캡처 (권영찬닷컴 제공)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국내 연예인 1호 심리학자인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이 덴마크 국영TV 인터뷰로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오후 9시 25분(덴마크 현지 시간)에 방송된 덴마크 국영TV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K-POP의 현주소와 성공, 개선할 점’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은 한국의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과 한국 아이돌문화, 그리고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현실과 성공,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심도있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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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돌 스타에서 안타깝게 극단적 선택을 하고 팬들 곁은 떠난 고(故)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과 그 배경으로 지목된 한국의 악플문화에 대해서도 조명해냈다.

이와 관련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권영찬은 “우울증이나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연예인에게 심각한 악플 한마디는 살인흉기와 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에서 악플과 함께 다양한 이유로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는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연예인 특히 걸그룹 출신으로 솔로 활동을 하는 가수나 배우들의 사생활을 두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게 할 정도로 수위높은 무차별적 악플 공격도 한류성공의 어두운 뒷그림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연예인들의 외적성장에만 중심을 두는 육성시스템에서 내적성장을 중시하는 육성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K팝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한류붐을 위해 아이돌그룹의 양적성장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삶도 존중해 스스로가 악플에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강한 멘탈의 질적인 성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류와 아이돌의 세계적인 성공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우리경제 발전과 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코리안 비틀즈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BTS)과 SM의 기획 그룹 슈퍼엠, 동방신기, 슈퍼쥬니어 등 그리고 YG의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등과 JYP의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 등의 인기로 최근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을 찾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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