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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비상시국 인식 아래 방어망 구축”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0-02-22 15: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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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완주군청 전경
완주군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현 사태를 ‘비상시국’으로 간주해 방어망 구축에 총력전을 경주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1일 오후 5시 실과 부서장과 읍면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대책과 중국 유학생 문제, 문화·체육시설, 대중교통 등 13개 분야의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 군수는 이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어망 구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이 총력 대응을 아주 잘 해왔지만 감염병 대처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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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는 또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의 생명 보호”라며 “읍면 직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방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모든 다중시설을 직접 방문해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날 13개 부서별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완주문화체육센터 등 6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또 공동도서관 5곳과 작은도서관 10개소 등 15개 전체 도서관도 22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각종 문화관광 행사와 공연 등도 잠정 연기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규모 입국을 앞둔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선 입국장 모니터링을 1일 2회로 강화하고 전북도와 완주군, 대학 간 핫라인을 구축해 유증상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빠른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완주군은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 등을 협조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22일엔 종교시설에 마스크를 배포하고 착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청 역시 후문 1곳만 개방하고 정문과 옆문 등 나머지 출입구는 차단하고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읍면과 사업소 등도 출입문을 1곳만 개방하고 나머지는 모두 차단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밖에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지원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늘 이 시간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시국임을 인식하고 부서별로 여러 상황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주말인 23일 오후 2시 박 군수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4차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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