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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원시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평화교육포럼’이 열린 가운데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왼쪽부터), 강성종 신한대 총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연규홍 한신대 총장이 좌담회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평화교육포럼’이 경기 수원시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13일 열렸다.

경기연구원과 한신대학교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평화와 통일교육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경기권 대학총장 좌담회 및 학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 연규홍 한신대학교 총장, 고대혁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강성중 신한대학교 총장,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및 교육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 진정 지구촌이 사는 길이고 한민족이 살 길”이라며 “포럼을 통해 대학들이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인재를 만드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평화통일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할 일로 나눌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남북협력기금을 책정했고 내년에도 반영했다”며 “중학교 학생들이 1박2일 체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는 교육을 진행하겠다. 오늘 포럼을 통해 학생들이 내일을 만들어가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총장 좌담회에서는 4개 대학 각 총장들이 현재 추진학교 있는 통일 교육관련 사항과 향후 교육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축복이 아닌 재앙임”을 강조하며 “현재 한민족 평화통일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통일에 대비한 포괄적인 행정전문가 양성을 위해 남북협력 행정복지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수원시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평화교육포럼’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은 “비교과 영역으로 강화도·DMZ평화기행 등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학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학술제에서 발표한다”고 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과거 통일을 대비해 8년간 연구해 온 성과를 언급하며 “김일성 종합대학과 MOU를 맺는게 꿈”이라면서 “남북한 통합이론과 방향에 많이 접근했고 문예창작과 교수들이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우리는 글로벌 평화 리더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피스센터가 개원했고 평화정책연구원, 평화공공성 센터를 만들어 아시아 젊은 인재들에게 평화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으나 참석자들은 건의로 대신했다.

한 참석자는 현재 북한과학기술대학과 한국 및 해외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국내에도 MOU를 맺은 대학이 있어 실제적인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건의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강단에 서서 북한주민들이 외화벌이로 팔려가는 상황과 한국에 정착자금을 받기 위해 넘어오는 등 북한 실상을 학생들에게 들려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했다.

2부 순서로는 ‘남북한 교육분야 교류협력의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이인정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는 ‘북한 고등교육제도 변화와 남북한 대학협력의 방향’, 이승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운영위원장은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경험과 북한과의 교육협력’, 장후이즈 중국 지린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북한대학과의 교육협력과 지린대 사례’를 발표했다.

13일 수원시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평화교육포럼’이 열린 가운데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왼쪽부터),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연규홍 한신대 총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강성종 신한대 총장, 이해영 한신대 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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