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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기상도

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맑음’ 포스코건설 ‘비’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19-12-13 21:47 KRD2
#GS건설(006360)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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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유정상 기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12월 둘째 주인 9일부터 13일까지의 부동산업계 기상도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대우건설(047040)은 ‘맑음’ ▲GS건설(006360)·SK건설은 ‘비온 뒤 갬’ ▲두산건설(011160)은 ‘구름 조금’ ▲대림산업(000210)·현대건설(000720)은 ‘흐림’ ▲포스코건설은 ‘비’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원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은 원격 드론관제 시스템 구축 성공과 파주운정3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순항했다.

반면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사업에 대해 조합 측이 재입찰을 선언해 사업이 다시 원점을 휘귀됐다. 포스코건설의 경우는 직원들의 금품 제공 의혹으로 몸살을 앓는 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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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맑음’ =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지난 9일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약 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조합은 연이은 유찰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참여의사를 밝혀 빠르게 진행됐다. 이 사업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156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291억 원이며 2022년 3월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시 성북구 보문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약 9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이 달 관리처분인가(예정)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이주 및 철거, 2021년 4월 착공 및 분양, 2023년 9월 준공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와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의 견본 주택을 개관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총 2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계림아이파크SK뷰는 지하 2층, 지상 20~26층, 15개 동 총 1715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23㎡ 1101가구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DW-CDS’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것으로 4G·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인 CDS.Live로 영상을 전송하여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LH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에서 파주운정3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H는 파주운정3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 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입주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계획했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 GS건설·SK건설 ‘비온 뒤 갬’ = GS건설은 오랫동안 공 들여온 한남3구 사업이 조합 측에서 재입찰을 선언하면서 불투명해졌지만 지난 11일 총 프로젝트 사업비 1억8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북서부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 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 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한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총 프로젝트 사업비 중 GS건설의 투자금은 2350만달러(280억4200만원)으로 4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자이살머(Jaisalmer) 인근 약 600헥타르(180만평) 부지에 발전 용량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된다.

아울러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달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종합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의 자이는 최초상기도,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공인중개사가 뽑은 베스트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차지했다.

SK건설은 SK뷰 입주민 건강관리용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은 물론 아파트 단지 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SK뷰 입주민들은 이 기기를 통해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과 같은 개인 건강정보의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고 인바디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국민 1400만명의 체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를 수신할 수 있다.

SK건설의 웨어러블 기기는 고객의 생활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원패스 기능과 연동해 공동현관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세대 방범용 감지기 작동 및 일괄소등 스위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차위치도 기기의 화면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다. 기기에 비상벨 호출과 CCTV를 함께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선뵀다.

SK건설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지적재산권 출원을 진행중이며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분양중인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에 적용하는 등 SK뷰 단지 및 SK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SK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분양을 시작한다.

◆ 두산건설 ‘구름 조금’ =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의 완전자회사로 전환된다. 지난 12일 두산중공업이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에 대한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 단일화로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있어 두 회사 사이에 일관성을 확보하며 ▲양사 간 유관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며 “완전자회사 전환 이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 대림산업·현대건설 ‘흐림’ = 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의 3파전이던 한남3구역 사업이 최근 정부의 제동에 걸렸다. 서울시는 ‘재입찰’을 권고했고 결국 조합 측이 이를 수용해 재입찰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3개 대형 건설사들이 오랫동안 공들인 '2019년 최대어'로 불리는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회귀됐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조합을 상대로 한 입찰무효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해당 구역 시공사 입찰 자격을 잃고 재입찰전에도 참여가 불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갈현1구역은 총 추정 공사비만 90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다.

◆ 포스코건설 ‘비’ = 포스코건설은 앞서 수주한 광주광역시 최대 재개발 사업인 풍향지구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포스코건설의 직원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을 통해 ‘증거 영상’까지 공개됐고 현재는 경찰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포스코건설은 “금품살포를 했다고 보도된 사람은 당사(포스코건설) 직원은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 결과 등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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