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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지역적 특성 분석한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대책 필요”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19-12-11 14: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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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원=국토연구원)
(자료원=국토연구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지역적 특성을 분석한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선용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워킹페이퍼인 ‘미세먼지 농도의 시․공간적 분포 현황 및 잠재영향 인자 고찰’에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계절별·공간별로 다른 분포패턴을 나타내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 연구원의 연구팀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도시별, 월별 농도자료를 활용하여 월별, 계절별 미세먼지 농도의 공간적 분포를 분석했다. 미세먼지 농도분포는 2010년 1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의 자료, 초미세먼지 농도분포는 2015년 1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의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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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의 농도는 수도권 위주로 높게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는 수도권 외에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지역에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의 수준이 보통 수준인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평택시, 전라북도 익산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주로 내륙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동해와 남해지역의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는 월과 관계없이 수도권지역의 농도가 높은 패턴을 보였다.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로 서해안지역과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 고농도시기(겨울·봄철)에는 초미세먼지 고농도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농도가 낮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분포와 유사한 패턴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평균 미세먼지 농도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농도 지역이 형성되고 모든 계절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라북도지역과 충청남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이 분포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서 차이는 있으나 동해안지역이 서해안지역보다 낮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북부지방이 중부나 남부지역에 비하여 낮은 농도분포를 보였다.

따라서 성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미세먼지 대응은 배출원 중심으로 추진돼 왔으며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 분석을 통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대책 마련이 필요다고 제안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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