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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보니] 현대건설 산업용 AI 기술 연구 중점, “‘관리’보다 직접적 ‘생산’에 집중”

2019-12-02 18:15, 유정상 기자 [XML:KR:1301:업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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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 CI (이미지=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건설사들의 스마트건설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등 5개 기업·기관이 연천 SOC실증연구센터에서 스마트 건설 공법의 가능성을 실증한 것에 이어 현대건설 역시 현대건설알앤디(R&D)센터를 통해 산업용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각 사 마다 그리는 미래 건설 현장 그림이 상이한 만큼 스마트건설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중점 사항도 다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산업용 AI 기술 연구 방향에 대해 확인해보니 “‘현장 관리’측면 보다는 ‘직접적 생산’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R&D센터 한 관계자는 “기존 산업용 AI 기술의 대부분이 공사 현장과 과정을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술이 주를 이뤄 현장 보다는 회사(관리자)의 관점에서 보는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이는 건설현장의 생산 관리를 콘트롤하고 있는 것이지 생산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라며 “이에 현대건설은 현장 관리 측면 보다 직접적 ‘생산 프로세스’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 더 높은 공사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최근 공개한 산업용 AI 로봇은 ‘사람의 모션(패턴) 입력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팔’이다. 현대건설 R&D센터가 작년 1월부터 자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기존 A사 등에서 시판되고 있는 몸체에 인간의 모션(동작) 패턴을 입력 가능한 시스템을 탑재한다.

이 시스템 탑재로 정밀도가 높아지고 똑똑해진 로봇팔은 6개의 관절을 이용해 공사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많아진다. 컴퓨터로 비유를 하자면 기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AI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셈이다. R&D센터 과계자는 추후 이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로봇이 할 수 있는 작업의 종류가 더 많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업용 AI 도입의 고질적인 제약인 높은 비용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증가할 수 있겠지만, 일단 사람을 대체하고 나면 작업에 대한 반복 정밀도가 높기 때문에 결국에는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되는 개념이다”라며 “구체적인 개발 비용 등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건설 현장에서는 공정별로 보통 1~2명씩(사수·부사수 등)배치되는 작업자들을 이 로봇팔 한 대로 대체 가능하고 동력원(전기배터리)만 제대로 충전된다면 이론 상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당연히 야간도 작업 속행이 가능하고, 속도도 사람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고장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대건설 R&D센터는 현재 AI시스템이 사람의 동작을 구현하는 단계 까지 성공했고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기능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스스로 움직이고 스스로 작업하는 로봇팔을 개발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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