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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美 투자사 삼중음성유방암 임상결과 발표 앞두고 관심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11-15 19:26 KRD7
#알파홀딩스 #온코섹 #신약 #임상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면역항암제 회사 온코섹이 다음달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의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코섹은 국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오는 12월 10일~14일에 개최되는 SABCS(샌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의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코섹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루킨-12 기반 신약 타보(TAVO)를 머크(Merck)사의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여 하는 임상 2상(KEYNOTE-890)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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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이며,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재발이 많고 진행 속도가 빠르며 재발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3개월 내외로 치명적인 암이며, 면역관문억제제의 미반응률이 약 70~82%로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23년 약 11조 8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에서 선두주자는 로슈(Roche)이다. 로슈는 삼중음성유방암환자 대상으로 2019년 3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과 화학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병용투여 치료법을 FDA로부터 허가받았다. 그러나 로슈(Roche)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는 바이오마커 PD-L1이 양성이며, 환자가 사전에 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이 없어야 사용할 수 있어 치료가능 환자 범위가 좁다. 또한 머크(Merck)사는 다수의 삼중음성유방암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으며, 지난 5월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키트루다(KEYTRUDA) 단독투여 임상 3상을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코섹은 2019년 5월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 초기데이터를 발표하였는데 10명중에 2명의 부분반응(PR)과 4명의 안정병변(SD)이 나타나면서 온코섹의 타보(TAVO)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초기임상데이터의 성과는 12월에 있는 온코섹의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중간데이터 발표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온코섹은 미국증권시장에도 상장이 돼 있으며 뉴저지주 페닝턴에 본사가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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