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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규모 원금 손실 예상 ‘DLF’ 조사…우리·KEB하나 특별검사 받는다

2019-08-18 22:49, 윤하늘 기자 [XML:KR:1201: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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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약 1조원이 팔린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오는 22일부터 우리·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에서 50~100% 가량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서면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19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DLF는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국의 금리·환율·실물자산·신용등급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상품이다. 기초자산이 되는 금리가 약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3~5% 수익이 발생해 이를 지급하지만 이보다 낮아지게 되면 0.1%p 초과 하락마다 원금의 20%씩 손실이 일어난다.

주요국의 금리가 예상과 달리 급락하면서 약정된 조건에 해당하는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원금손실이 예고된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3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감원은 특별검사에 나서면서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 이르면 오는 9월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도 적정성 관련 조사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금감원의 조사는 프라이빗뱅크(PB)를 통해 사모형식으로 판매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집중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DLF의 불완전판매 여부와 더불어 내부통제가 잘 이뤄졌는지, 해당 상품구조엔 문제가 없는지 등 전체적인 부분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약8000억원으로 현재 하나은행의 상품은 50%, 우리은행 100% 평가손실이 일어난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올해부터 금리 연계 파생상품 판매를 중단지만 지난 2016부터 2018년까지 2000억원가량 금리연계 파생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해당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이 DLF를 판매하면서 무리하게 영업을 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은행들이 직접 피해자 구제와 관련된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당국 차원에서 나서야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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