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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국내 채권전문가 70%가 오는 18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2개 기관)이 설문에 응답한 결과 70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봤다. 이 외 30명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투협은"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내 경기 부진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30(직전조사 101)으로 29p 대폭 상승했다. BMSI가 100을 넘으면 채권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예상한 것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29로 전월 122 대비 7p 상승했다. 이는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로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소폭 늘었기 때문.

종합 BMSI는 114.6으로 지난달(108.9) 보다 상승했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조금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제유가 하락과 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로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저물가 기조 심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물가 BMSI는 전월 103 대비 1p 상승한 104를 보였다.

환율 BMSI는 80으로 전월 106 대비 26p 내렸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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