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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준공…곡창지대 운송시간 3시간 단축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5-20 10: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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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하우강을 횡단하는 2.97km길이의 밤콩교량 (GS건설)
하우강을 횡단하는 2.97km길이의 밤콩교량 (GS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GS건설(006360)이 시공한 베트남의 ‘밤콩교량’이 개통됐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Hau 江)을 횡단하는 밤콩교량(Vam Cong Bridge)을 수주해 무재해(약900만시간) 달성 및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9일 개통식을 진행했다.

밤콩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고 이 중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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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며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했다.

밤콩 교량의 완공으로 인해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 80%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 생산 지역이지만 열악한 교통 인프라가 애로사항으로 작용해 왔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밤콩 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에서의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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