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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예정부지 일대 부동산 투기조짐 보여

2019-03-14 15:37, 김병관 기자 [XML:KR:1904:사회/단체]
#용인시, #원삼면, #하이닉스부지, #토지거래, #반도체
토지거래 매매 다소 소강상태 토지주들 땅 내놓지 않아…기대 심리효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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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인근 한 부동산중개업소 벽에 붙힌 지도. (사진 = 김병관 기자)
원삼면 인근 한 부동산중개업소 벽에 붙힌 지도. (사진 =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낙후 지역인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지역에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원삼면 밭이나 전 토지거래 기대 심리 효과가 상승해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그런데도 토지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소강상태지만 토지 가격 인상만 부추여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처인구청과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부지 조성이 원삼면 일대에 예정된 가운데 부동산 중개업소가 기존 3개에서 20~40개 이상 늘어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다.

또한 최근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 나들목(IC)이 확정됨에 따라 국도변 주변 등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3.3평방 미터(1평) 80만원 이었던 것이 지금은 120만원 이상 올랐다는 게 업계 측 전언이다.

◆원삼면 부동산중개업소 기존 3개서 20개 이상 과열 양상…토지거래는 다소 소강상태

반면 SK하이닉스 부지에 따른 토지 거래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소강상태이다. 토지주들이 땅을 내놓지 않는다. 매물 자체도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땅을 가진 토지주들이 매매 가격 인상에 따른 기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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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사무소 전경. (사진 = 김병관 기자)
원삼면사무소 전경. (사진 = 김병관 기자)

A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부인들이 와서 토지 매매가 이미 활성화됐으며 전년 대비 토지 매매 가격도 30~40%가 인상됐다”라고 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금 땅 매매는 잘 안 되고 있다”라며 “일부 부동산업체에서 토지 매물 가격이 하루 자고 나면 달라지고 하루가 멀다 하고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주들은 땅이 있어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될지 몰라 토지거래 기대 심리가 강한 거다”라며 “땅값이 천천히 올라가야 하는데 한꺼번에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일명 떴다방 한 건도 없어…일부 언론 보도 조금 부풀려

부동산업계, 처인구청 등은 떴다방 이야기는 일부 언론 보도가 조금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일명 떴다방(기획부동산)이 없다. 평택, 세종 신도시, 동탄 쪽에서 부동산중개업소가 온다. 다 허가를 득해서 한다”라면서 “떳다방 이야기는 일부 언론에서 조금 부풀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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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소 벽에 붙어진 지도. (사진 = 김병관 기자)
부동산중개업소 벽에 붙어진 지도. (사진 = 김병관 기자)

이에 처인구청 박연우 부동산관리팀장은 “기획부동산 자체 드러나는 건 없다. 저희 공인중개사 부동산중개업소가 최근에 점차 늘고 있다. 원삼이 조용한 곳인데 기존에 20개 업소에서 지금은 거의 40개로 2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처럼 떴다방으로는 있지 않다. 중개사 형태로 중개업무를 하고 있다. 허가 받고 한다. 요즘 무허가로 떴다방하면 주변 공인중개사들이 가만히 안 있는다”면서 “구청에 신고하고 난리가 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한 건도 없다. 그리고 매일 단속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용인시 원삼면에 들어설 예정인 SK하이닉스 부지 조성 이야기도 2년전부터 소문으로 흘러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2년전부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다 돌았다며 “SK가 들어와서 검토하고 그리고 모른 사람이 없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오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는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한 특수목적회사 용인 일반산업단지로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 평) 규모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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