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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시동…울산시 정기노선 운행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0-22 16: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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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현대차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된다.

현대차(005380)와 울산광역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 울산여객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수소전기버스 확산을 함께 모색하며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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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수소 연료 충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문을 연 버스 충전이 가능한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옥동 수소충전소까지는 약 5.5km 떨어져 있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돼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NSP통신-(왼쪽 여섯 번째부터)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앞에서 울산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있다 (현대차)
(왼쪽 여섯 번째부터)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앞에서 울산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있다 (현대차)

아울러 현대자동차, 세종공업, 동희산업, 명화공업, 에스에이티, 효성, 덕양, SPG산업, SDG 등 9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수소협회, 울산시는 울산시를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들 수소산업 관련 기업, 협회, 지자체는 울산 내 산업단지에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선박, 수소전기지게차 등 다양한 산업 운송수단을 보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산업 관련 규제의 선제적 해소 및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에 서로 협력하고 국내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설비 투자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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