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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접지역 주민, 월성3호기 삼중수소 배출 사고 ‘한수원 못 믿어’

2018-06-19 17:52, 권민수 기자 [XML:KR:1904:사회/단체]
#경주시 #월성원전 #한수원 #월성3호기
주민들, 이주 지원 법안 조속한 국회통과 촉구... 한수원, 연간 안전기준 0.031%에 크게 못 미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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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경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 = 권민수 기자)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경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 =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경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월성 3호기 중수 누출 사고로 인한 불안을 호소하고 원전주민 이주 지원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위원회와 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 11일 월성 3호기 사고 직후 23분 동안 7조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격납건물을 뚫고 배출됐다. 이 수치는 4월 한 달간 대기 중에 배출된 7.6조 베크렐에 근접하는 수치다.

위원회는 “격납건물 안에서 26분 동안 3.63t의 중수가 누출되고 7조 베크렐이 넘는 삼중수소가 격납건물을 뚫고 나왔다. 지금까지 한수원이 주장하던 격납건물의 방사능 방호 기능은 한갓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불안을 호소했다.

이어 “ 사고 경위는 현장 책임자가 증기발생기와 가압기를 연결하는 ‘균압밸브’의 확인을 지시했으나 작업자는 균압밸브가 아닌 ‘가압기 배수밸브’를 확인한 후 ‘닫혔다’고 보고했다”며 “보고를 받은 책임자는 균압밸브가 닫힌 것으로 오판하고 밸브를 ‘열어라’ 지시했고 작업자는 절대 열면 안 되는 ‘가압기 배수밸브를 열었다. 3분 만에 경보가 발생했으나 작업자는 엉뚱한 곳을 해매 다가 23분이 지나서 가압기 배수밸브를 닫았다”고 설명했다.

또 “‘가압기 배수밸브’가 열려서 중수가 비정상으로 배수되면 ‘중수 수집 이송펌프’가 작동해 잘못 배수된 중수를 처리하는데 이송펌프에 이물질이 끼어 작동하지 않아 중수가 격납 건물로 3.63t 누출됐다”고 기기 결함을 지적했다.

특히 “한수원은 더 이상 안전을 믿어달라고 말아야 한다. 2016년 11월 22일에 발의되어 2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원전주민 이주 지원 법안인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연간 방사성 안전 기준 0.03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주민들의 불안은 이해한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공식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한수원의 입장을 정리하겠다. 지금은 보고서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삼중수소는 DNA의 사슬을 이루고 있는 수소가 삼중수소와 결합하면 헬륨으로 변환되어 분자가 끊어진다. 이로 인해 유전자변이가 발생해 선천성기형에 의한 유아 사망률이 높아지고 출산 이상과 사산, 다운 증후군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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