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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연 1.5% 동결...“완화기조 유지”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4 12:49 KRD7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통위
NSP통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1.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4회째 금리 동결 결정이다.

통화정책방향에 따르면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비교적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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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통위는 설비투자는 연초 높은 수준에서 다소 둔화했으며 고용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향후 국내경제는 투자가 둔화하겠지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난 4월 전망경로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상방리스크로 세계경제 성장세 강화, 대중 교역여건 개선,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등을 꼽았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은 하방리스크로 지적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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