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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 결선에 앞선 후보 비난 ‘네거티브’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4-20 17:38 KRD2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이상식 #임대윤 #대구광역시장

이승천·이상식 18일 긴급 기자회견서 단일화…임대윤 논평에 대해 ‘당심·민심 밝혀진 가운데 이뤄진 무리한 단일화에 당원 보기 부끄러워 겸손하자는 의미’ 해명

NSP통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승천·임대윤·이상식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NSP통신 자료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승천·임대윤·이상식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아름다운 경선을 추구하던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들이 결선에 앞서 후보간 비난으로 ‘네거티브’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결선에 앞서 지난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선룰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경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승천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이를 두고 경선 1위 임대윤 예비후보가 이와 관련된 논평을 통해 “경선 전 후보단일화는 정당화될 수 있지만, 경선결과가 20%, 30% 차이가 난 후보끼리 유권자의 민심을 억지로 변형시키고 무시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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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선 2·3위가 합친다고 없는 경쟁력이 갑자기 생기냐”면서 “유권자의 민심을 억지로 변형시키고 무시하려는 지지선언 행위는 참담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임대윤 예비후보는 이승천·이상식 예비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맹수는 맹수끼리, 장수는 장수끼리, 졸은 졸끼리 경쟁하는 것이 흐름”이라는 평가로 당원들 사이에서 빈축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A씨는 “아름다운 경선과 자유한국당에 맞서기 위해 한팀을 이루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끼리도 결국은 자신들을 졸로 비난하는 ‘네거티브’가 일어났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후보 상호간 비방전과 가짜 여론조사의 등장으로 시민들을 농락한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 비하면 매우 약하지만 후보 비난에 아쉬움만이 남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임대윤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에서 당심과 민심이 밝혀진 상황 가운데 무리하게 이뤄진 단일화로 오히려 당원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겸손하자는 의미라 논평을 냈다”며 당원들의 빈축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에서 임대윤 49.13%, 이상식 31.63%, 이승천 19.25%의 득표율로 보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차 투표에 참여한 기간당원·일반시민 6070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 진행을 결정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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