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11월 은행 가계대출 6.6조↑...기타대출 늘어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13 15:15 KRD2
#한국은행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기타대출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이 증가해 11월 은행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 가계대출은 6조6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6조9000억원의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10~2014년 11월 평균 3조9000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G03-9894841702

11월 은행 가계대출은 3조7000억원 늘어난 기타대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3조5000억원으로 11월에는 2000억원이 늘어났다.

한은은 “기타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주택입주 등에 수반된 자금수요와 각종 할인행사에 따른 소비 관련 결제성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늘어나는 것에 그쳐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개별 주담대는 늘어났다.

하지만 집단대출 증가폭은 축소됐다. 이에 나영인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팀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집단 대출 증가 폭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가계대출 추이에 대해서 나 팀장은 “주담대는 8.2 대책 이후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기타대출은 상여금 지급 유무에 따라서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12월과 1월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