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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구, 중고차 딜러 변신 “생계 위해 선택한 것”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5-28 15:33 KRD2
#곽한구 #자동차 #절도 #딜러
NSP통신-<사진출처=다음 카페 곽한구 중고차나라 화면 캡쳐>
<사진출처=다음 카페 ‘곽한구 중고차나라’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곽한구가 두차례 외제차 절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중고 자동차 딜러로 변신해 화제가되고 있다.

곽한구는 지난 달 14일 한 포털사이트에 ‘곽한구의 중고차나라’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자신의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다.

28일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진 곽한구는 “카페를 개설하고 중고차딜러로 활동한지 두 달 정도 됐다”며 “먹고 사는 생계를 위한 선택인만큼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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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카페 개설을 장난으로 보는 분도 계신데 오랜 숙고끝에 진지하게 결정한 것이다”며 “이같은 인터뷰마저 홍보성으로 비칠까봐 조심스럽다”고 우려의 입장을 전했다.

곽한구의 변신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를 확인하려는 사람들과 자동차 견적을 문의하는 사람들의 전화가 공개된 곽한구의 휴대전화로 몰리자 그는 카페 공지사항에 “전화가 갑자기 많이 폭주해 부득이 전화상담이 어려울 것 같다”며 “부족한 제게 이런 크나큰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직접 글로 남겼다.

현재 이 카페에는 8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몰리고 있으며, 가입 회원 역시 빠른 속도로 늘어 약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의 폐지코너 ‘독한 것들’에 출연해 독설 개그로 인기를 끈 곽한구는 지난해 6월 외제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도 지난 3월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러 ‘상습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물의를 일으켰다. 법원은 당시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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