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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해외증권 투자 증가…외국채권투자 증가폭 역대 ‘최고치’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8-26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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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채권 투자잔액 증가폭 분기중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나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저성장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서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사의 투자 잔액이 큰 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1486억달러로 1분기때보다 12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사의 투자 잔액이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때보다 무려 65억달러 오른 것. 보험사를 중심으로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이 92억달러 오르면서 크게 늘어난 요인이다. 특히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 증가폭이 분기중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국환은행이 29억달러 올랐고 자산운용사도 22억달러 오르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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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외국 채권이 92억달러 오르면서 투자 잔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코리안 페이퍼가 24억달러 증가, 외국주식이 5억달러 오르면서 투자 잔액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투자 증가 요인에 대해 “채권투자는 보험사의 해외 자산운용 수요 증대에 따른 신규투자가 지속된 데다 자산운용사 및 외국환은행의 투자도 이어지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페이퍼도 보험사·증권사 등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 및 외국환은행의 투자가 지속된 반면 증권사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소폭 증가에 그쳤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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