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동훈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분양 바람으로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다.
올해 송도, 청라지역의 분양물량은 25개 사업장 1만5000여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부정책과 각종 규제완화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이들 지역의 경우 과밀억제권지역에서 제외돼, 신축주택은 양도소득세가 5년간 전액 면제되며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차익은 일반세율을 적용받는다.
또 전매제한도 85㎡초과의 경우 1년으로 단축되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다소 낮아진다.
먼저 분양에 들어간 한라건설의 청라 ‘한라비발디’는 지난 22일 1순위 청약에 최고 11.1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량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기적인 실물경기 침체와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대기수요자들이 계약으로까지 이뤄질 지 의문이었지만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약 2만명이 몰리면서 부동산시장에 회복 조짐을 보였다.
유망단지로는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7블록에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이 있다.
‘꿈에그린’은 4월중 분양하며, 지하1층~지상30층 10개동, 주택규모 130~178㎡ 총1172가구로 구성됐다.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 골프장이 인접해 있어 쾌적하고, 블록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2년 3월 예정이다
또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5블록에 포스코건설이 ‘더샾 하버뷰Ⅱ’를 4월 공급한다.
‘더샾 하버뷰Ⅱ’는 지하2층~지상38층 8개동, 주택규모 110~200㎡ 총 548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2년 5월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와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이 가깝고 인근에 국제학교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실장은 “청라지구는 장기적인 개발호재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있어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며 ”하지만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나오는 만큼 입지나 계약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자신에게 맞는 단지에 청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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