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이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웨이브2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서울에 구축하고 요금제를 저렴하게 하는 한편 와이브로 전용 모뎀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SKT는 와이브로 요금제를 전면 개편, 1~4만원대의 정액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량을 각각 2~3배 이상 확대하고 무료통화 이후 과금 되는 종량요금도 절반으로 낮췄다.
또한 2009년 3월까지 12, 18, 24개월의 약정 계약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약정 기간 동안 월 기본료 1만6000원에 30GB의 무료 통화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만원의 가입비와 3개월 간 기본료를 면제해준다.
와이브로 단말기도 SKT 와이브로 전용 USB모뎀인 삼성전자 SWD-H300S와 씨모텍사의 카카오(CBU-410S)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SKT는 카카오 모델에서는 Z Pack 서비스를 제공해 오피스 프로그램과 같은 PC내 소프트웨어를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USB 모뎀에 저장시켜 언제 어디서든 모뎀만 있으면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다.
노트북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집이나 직장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원격지에서도 자신의 PC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전용 서비스인 마이PC도 11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와이브로웨이브2는 하향 최대 37.44Mbps, 상향 최대 8.06Mbps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4MB크기의 MP3 파일 하나를 0.85초에, 700 M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2분 30초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T는 12월말까지 경기도 성남시 및 고양시로 와이브로웨이브2를 확대하고 핫 존(Hot Zone)을 중심으로 연내 42개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9년에는 84개시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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