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하나로텔레콤은 22일 사명을 SK브로드밴드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사장 조신, www.skbroadband.com)는 이날 오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CI선포식을 갖고 컨버전스 1등 기업으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오늘 새로운 시작은 컨버전스 1등 기업을 향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혁신적인 고객가치와 고객중심적인 서비스로 누구도 못 본 컨버전스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선포식엔 SK브로드밴드 임직원과 고객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승인 받아 새 CI와 함께 새 통합브랜드인 ‘브로드(broad)&’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의 새 CI는 SK그룹의 CI ‘행복날개’와 초고속인터넷을 뜻하는 ‘브로드밴드’를 접목한 것으로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더 광범위한 컨버전스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새 통합브랜드 ‘브로드&’은 브로드를 사용해 CI와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확장을 뜻하는 &을 더해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SK브로드밴드의 모든 브랜드명은 ‘broad&’을 기반으로 구성됨에 따라 기존의 ‘하나포스’는 ‘broad&(브로드앤)’으로, 하나폰(전화)은 ‘broad&fone(브로드앤폰)’, 하나TV는 ‘broad&tv(브로드앤티비)’로 각각 변경된다.
이번 사명과 브랜드 개편에 대해 조신 사장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 이름에 걸맞게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컨버전스 1등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997년 삼성전자․데이콤 등 총 444개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제2시내전화사업자 ‘하나로통신’으로 출범했으며 1999년에는 ADSL 초고속인터넷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2004년 사명을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꾼 뒤 2006년에는 주문형비디오 기반의 IPTV를 선보여 국내외 주목을 받아왔으나 올 상반기 고객정보유출이라는 씻지못할 오명을 받으며 기업 도덕성에 대한 고객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에는 현재 약 1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8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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