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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19로 소상공인 고통호소에도 강원 평창 호텔서 수백명 모여 술·춤 파티

2020-07-02 15:38, 강은태 기자 [XML:KR:9103:업계소식]
#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19 #호텔 #술판 파티 #배동욱
배동욱 중앙회장,“오시는 분들이 원하는데 (걸 그룹 파티)안 하는 것도 이상하다”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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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걸그룹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은태 기자)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걸그룹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배동욱)가 지난달 말 2박 3일 동안 수백여 명의 소상공인들을 모아놓고 정부예산으로 걸 그룹까지 동원해가며 술과 춤 파티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기부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2박3일 강원 평창 라마다호텔 교육정책 워크숍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 라마다 호텔에서 전국 각 지역 소상공인들과 업종별 소상공인들 수백 여 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소상공인 지역조직 및 업종별 조직 교육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후 소상공인연합회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라마다 호텔 지하 2층 무대가 있는 공기의 흐름이 막혀있는 공간에서 문을 닫고 술과 음식으로 만찬을 즐겼고 뒤풀이로 걸 그룹까지 동원해 한판 춤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행사에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는 소상공인 A씨는 해당 행사의 성격과 관련해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중앙회장에 취임하고 처음 하는 행사였다”며 “중앙회장에게 잘 보이려고 기쁨조 역할을 모든 사람이 했다”며 행사의 부 적절성을 폭로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은 “워크숍은 매년 했고 우리가 행사를 계획할 단계에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질 타임이었고 그래서 소집을 했다”며 “그런데 다시 코로나가 확산이 돼 행사를 해야 되느냐말아야 되느냐 하는 이야기가 일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지난번 용인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여흥 없이 회의와 강연만 했더니 그게 무엇이냐고 불만의 소리를 많이 했다”며 “우리가 가서 교육만 받을 거냐 최소한 한 시간이라도 약간 여흥을 즐겨야한다는 이야기가 팽배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배 회장은 “그런데 (참석자들) 연령대가 50대 60대가 많다 보니 하루 종일 교육만 시키고 강의만 듣게 하기에는 집행부가 너무 힘들다”며 “거기 오시는 분들이 원하는데 (걸 그룹 파티)안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1500만 원짜리 2000만 원 짜리 (걸 그룹)부른 것도 아니고 150만 원짜리 불렀다”며 “게들도 소상공인들이다. 세 사람이 한사람 당 50만원씩 준다. 우리가 1500만원 2000만 원 짜리 행사를 한 것도 아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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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강원도 평창 라마다호텔 행사 중 여흥을 즐기는 모습 (사진 = 강은태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강원도 평창 라마다호텔 행사 중 여흥을 즐기는 모습 (사진 = 강은태 기자)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술과 춤 파티 이후 다음 날 오전 소상공인연합회 정관을 변경하는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연이어 개최해 통과시켰으나 구조가 변경된 정관 내용과 관련해 일부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문제 제기가 예고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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