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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토스뱅크,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 2세대 챌린저 은행”

2019-03-28 11:51, 윤하늘 기자 [XML:KR:9102:금융/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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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토스뱅크 컨소시엄 기자간담회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8일 열린 토스뱅크 컨소시엄 기자간담회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설립에 도전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대표가 28일 “중신용자‧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2세대 챌린저 은행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인터넷은행과 같은 1세대 뱅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신용자‧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 설계 및 개인화 된 추천 기반의 금융상품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생각하는 챌린저뱅크는 지난 2009년 유럽을 중심으로 출현한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은행이다.

그는 기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1세대 인터넷은행으로 분류하면서 1세대 은행은 모바일 앱으로 은행 업무를 보다 손쉽게 고객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에 집중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스가 지향하는 첼린저뱅크는 2세대 인터넷은행으로 분류해 토스뱅크는 은행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이 지향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1세대 인터넷은행과는 다른 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향후 토스뱅크가 포용할 수 있는 고객 수는 1200만~1800만 명 정도로 예상하면서 토스뱅크의 주 고객층을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로 꼽았다.

이에 이 대표는 “토스의 장점으로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라면서 “막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씬파일러를 위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어 중신용자, 소상공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정대리인 제도를 통해 SC제일은행과 제휴를 맺고 씬파일러에 적합한 신용평가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자본금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자본금은 충분히 확보했다”며 “추가 자본유치 계획도 있기 때문에 은행을 설립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각자의 미션과 비전이 있기 때문에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인터넷 은행을 통해서 새로운 혁신을 공급해야한다는 기본적 취지는 같다”고 답했다.

금융지주사 전환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예비인가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지주전환을 지금 얘기하는 건 너무 이르다”면서도 “만약 나중에 자산규모 등이 금융지주회사법 규정에 맞고 지주사가 돼야한다면 못할 이유도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5월 금융당국의 예비인가를 통과하게 되면 1000억원 규모의 준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영업개시하게 되면 2500억~3000억원으로 늘려 향후 2년 내 1조원 이상으로 증자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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