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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임시총회서 춤판 논란 배동욱 회장 해임 의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9-15 16:33 KRD7
#소공연 #임시총회 #배동욱 #해임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소공연 정상화 작업에 박차 가할 것”

NSP통신-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이 배동욱 소공연 회장 해임 임시총회를 사회하고 있다. (소공연)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이 배동욱 소공연 회장 해임 임시총회를 사회하고 있다. (소공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S컨벤션 9층 루프탑 야외예식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배동욱 소공연 회장을 해임 의결하며 탄핵했다.

앞서 지난 8일 가칭 소공연 비대위는 연합회 정회원 22명의 연 서명을 받아 김임용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임시총회 의장으로 배 회장을 해임하는 단일 안건의 임시총회 개회를 공고한바 있다.

이어 15일 의결권이 있는 소공연 정회원 49명 중 29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24명의 찬성으로 정관 제26조, 제27조 등에 의거해 배동욱 회장을 해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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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 6월 술판, 춤판 워크숍 논란을 일으키고 소공연 사무국 노동조합이 배 회장을 배임·횡령·보조금관리법·공문서 위·변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중기부가 특별감사에 나서 배 회장에 대한 엄중 경고와 보조금 환수 명령을 내리는 등 파행을 겪은 소공연이 사태 77일만에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또 소공연 정관 제48조에 따라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되며 김 직무대행은 2021년 2월 경 열리게 되는 소공연 회장 선거 시까지 소공연을 이끌게 됐다.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총회에서 “사리사욕을 앞세워 배우자·자녀가 운영하는 꽃집에 근조화 일감을 몰아주고, 자신들의 측근들을 지역회장 직무대행에 임명하고, 그것도 모자라 직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측근 전진배치, 노조원 강등 등 온갖 전횡을 일삼아오며, 검찰 고발, 중기부 엄중경고 까지 받은 배동욱 회장을 회원들의 힘으로 탄핵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동욱 회장의 탄핵을 위해 오늘 모인 업종단체 정회원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 사무국 직원 등이 똘똘 뭉쳐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특히, 배동욱 회장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 5000여 소상공인들의 눈물 어린 탄원서를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들의 힘이 모인 결과다”고 설명했다.

또 김 직무대행은 “정부부처가 민간단체에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인 엄중 경고를 받은 회장을 회원들의 힘으로 탄핵시켜 소상공인연합회의 자정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결집된 소상공인들의 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연합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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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등 임시총회 후 참석자들과 소공연 노조원들이 서울 신대방동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소공연)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등 임시총회 후 참석자들과 소공연 노조원들이 서울 신대방동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소공연)

한편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등 임시총회 후 참석자들은 배 회장 탄핵 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소상공인연합회로 자리를 옮겨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으로 ▲직원 조직개편안 원천 무효 등 배동욱 회장 취임 이후 강행한 모든 일에 대한 원점 재검토 ▲깨끗하고 투명한 연합회 운영 ▲진정으로 소상공인 민의 대변 등 3대 원칙을 발표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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