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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포경찰서,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 공개 소환 VS 최승재, “유신 시절 긴급조치 망령 되살아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8-06 20: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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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살려달라는 목소리 정부에 전하고 싶었던 것”

NSP통신-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소상공인위원장)이 서울마포경찰서 앞에서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 공개 소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실)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소상공인위원장)이 서울마포경찰서 앞에서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 공개 소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마포경찰서(서장 이정철 총경)가 지난 7월 14일과 15일 밤 1인 드라이브스루 시위를 주도한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를 공개 소환하자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소상공인위원장)이 유신 시절 긴급조치 망령이 되살아났다며 비판했다.

최 의원은 6일 오전 9시 40분 마포경찰서 앞에서 김 비대위 대표에 대한 경찰의 공개 소환조사를 규탄하며 “자영업자들의 ‘살려달라’는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되며 정부가 이분들의 목소를 귀담아 들어준 적도, 생존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준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 7월 14~15일 이틀 동안 ‘감염병예방법’과 ‘집시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1인 드라이브 스루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집회다”며 “민주노총의 방역지침을 어긴 시위와 힘없는 자영업자의 1인 시위에 대한 형평성 차이를 지적하며 경찰의 이번 김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공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유신 시절 긴급조치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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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의원은 김 비대위 대표와 함께 마포경찰서를 동행 하는 이유에 대해 “어려운 시기 자영업 중·소상공인들이 무너졌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힘든 시기에도 자영업, 중·소상공인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방역을 위해 함께하며, 국가에 헌신한 분들임을 국민 여러분이 알아주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또 김 비대위 대표는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에 전하고 싶었던 것이 불법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많은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서울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중인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좌)과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우) (최승재 의원실)
서울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중인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좌)과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대표(우) (최승재 의원실)

한편 최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영석 前소상공인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미애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장 및 국민의힘 권명호, 김선교, 김예지, 양금희, 윤영석, 윤주경, 윤창현, 이종성, 전주혜, 정경희, 조태용, 최형두, 허은아 의원 등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시위가 코로나로 생존의 갈림길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이다”며 “경찰을 동원한 수사로 자영업자들을 겁박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지원 방안을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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